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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 정사, 재실

시랑공파   l   충의공파

* 신도비, 정여

시랑공파   l   충의공파

* 묘 소

시랑공파   l   충의공파

 

 l 서원·정사·재실 (시랑공파)

위계서원

자양정사

용두정

온천정사

경모재

경모당

운곡정사

사인재

성산재

필산재

청계정

탁한재

철산정사

 

 

 

본문

경모재(敬慕齋)

   *9世 목사(牧使) 오헌(梧軒) 휘예형(諱禮亨)의 사우(祠宇)

   *소재지: 경남 고성군 동해면 장기리

 

<경모재(敬慕齋) 기(記)>

 

고성(固城) 구절산하(九節山下)의 장기촌방(章基村坊)에 재(齋)를 지어 경모(敬慕)라 이름한 것은 옛 숭록대부(崇祿大夫) 함안이공(咸安李公) 이십세(二十世) 송정(松亭) 휘기화(諱枝華)께서 숙종(肅宗) 기묘(己卯: 1699年)에 지금의 함안군(咸安郡) 여항면(艅航面) 주서리(主西里) 대촌동(大村洞)에서 출생(出生)하시어 중년(中年)에 고성군(固城郡) 장기리(章基里)로 이거(移居)하여 처음 복기(卜基)하여 거(居)하던 곳에 후손(後孫)들이 공(公)을 추모(追慕)코져 건축(建築)한 것이다.

 

낙성후(落成後)에 공(公)의 칠세손(七世孫) 일열(一烈)과 팔세손(八世孫) 용복(用馥)이 도산서원(道山書院)에서 홍락(弘洛)을 만나 말하기를 우리 선조(先祖)께서 이곳에 전거(奠居)한 뜻이 매우 *1)심원(深遠)하니 그대가 기문(記文)하여 우리 후인(後人)에게 이유(貽遺)치 않겠느냐 하기에, 내가 생각(生覺)하건데 세간(世間)에 *2)개기(開基) 창업(創業)한 선조(先祖)를 위해 후손(後孫)이 *3)역세(歷世) 전수(傳守)함이 적으며 관미(觀美)에만 *4)용력(用力)하여 사치(奢侈)로 이모(貽謨)해 의심(意深)치 아니 하거늘 오늘 날 공(公)의 후손(後孫)들은 칠팔세(七八世)를 이어 오도록 능(能)히 *5)행의(行誼)*6)이륜(彛倫)을 돈독(敦篤)히 하여 오래도록 그침이 없는 것은 어찌 *7)종덕수유(種德垂裕)*8)징험(徵驗)이 아니겠는가

 

선비가 혹출(或出) 혹처(或處)함은 시의(時義)에 매인 것이니 公은 두문독서(杜門讀書)하여 유안(遺安)한 것은 가(可)히 그 시대(時代)를 론(論)할 수 있으리니 진실(眞實)로 공(公)의 심(心)과 사(事)를 능지자(能知者)가 아니면 어찌 *9)일거(逸居)의 가락(可樂)과 일취(逸趣)의 가상(可尙)함을 알리요 이곳 지세(地勢)는 후(後)에 임록(林麓)과 전(前)에 평해(平海) 광야(廣野)며 장송고괴(長松古槐)가 헌계(軒階)에 늘어지고 명화가목(名花佳木)의 이율상자(梨栗桑柘)으로 수림(樹林)을 이루어 임사자(臨斯者)로 하여금 관광(觀光)의 미(美)를 이루고 있으며 수백년후(數百年後) 모든 자손(子孫)들이 *10)계지술사(繼志述事)의 도(道)에 유심(留心)하고 있으니 그 또한 선사(善事)라 하리라, 이 재(齋)를 이룸에 앞으로 임숙(林塾)이 날로 미(美)를 더하고 화목(花木)이 날이 *11)창무(暢茂)함을 더하여 *12)공가(公家)에 흥융(興隆)의 징조(徵兆)를 볼 수 있으리라

 

모든 자손(子孫)들은 이 재(齋)에 등임(登臨)한 즉 편명(扁名)의 뜻을 고사(顧思)하고 여재(如在)의 성(誠)을 이룬 즉 *13)추원보본(追遠報本)의 도(道)가 스스로 무기(無己)할 것이요 명천영벽(名泉靈壁)을 보고 *14)승구(勝區)를 점취(占取)하여 유상(遊嘗)의 취미(趣味)를 이룸이 *15)고상(高尙)하리로다.

 

초자(楚茨)한 말로 이씨(李氏) 후인(後人)에게 전(傳)하노니 무념이조(無念爾祖)아 율수궐덕(聿修厥德)하라는 시언(詩言)을 명심(銘心)하여 힘쓸 것이니라 종손(宗孫) 용호(用鎬)가 건재(建齋)를 발의(發議)하자 모든 일족(一族)이 합심(合心)하고 갑순(甲淳), 한준(漢準)이 거자(鋸資)를 특손(特損)하였으며 시종(始終)으로 임간(臨幹)한 자(者) 점찬(点燦), 갑윤(甲允), 종구(鍾九)이다.

 

1974年 갑인(甲寅) 5月 입하절(立夏節)

완산(完山) 최홍락(崔弘洛) 기(記)

 

 

 

 

*1)심원(深遠): 심장(心臟)하고 원대(遠大)함. 산수화(山水畫)를 그릴 때, 산의 바로 앞에서 그 산의 뒤를 넘어다보는 식으로 대상(對象)을 그리는 방법(方法)

*2)개기(開基): 공사(工事)하려고 터를 닦기 시작(始作)함. 절의 터를 개척(開拓)함

*3)역세(歷世): 지낸 세대(世代)

*4)용력(用力): 심력(心力)이나 체력(體力)을 씀

*5)행의(行誼): 의리(義理)에 맞는 행동(行動). 품행(品行)과 도의(道誼)

*6)이륜(彛倫):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떳떳한 도리(道理)

*7)종덕(種德): 남에게 은덕(恩德)이 될 일을 행(行)함을 이르는 말

*8)징험(徵驗): 어떤 징후(徵候)나 또는 징조(徵兆)를 경험(經驗)함. 경험(經驗)에 비추어 앎

*9)일거(逸居): 별로 하는 일이 없이 한가(閑暇)로 이 지냄

*10)계지(繼志): 뜻을 이어받음

*11)창무(暢茂): 무성(茂盛)하게 자람

*12)공가(公家)승려(僧侶)가 절을 일컫는 말

*13)추원보본(追遠報本): 조상(祖上)의 덕을 추모(追慕)하여 제사(祭祀)를 지내고, 자기(自己)의 태어난 근본(根本)을 잊지 않고 은혜(恩惠)를 갚음

*14)승구(勝區): 경치(景致) 좋은 구역(區域)

*15)고상(高尙): 몸가짐과 품은 뜻이 깨끗하고 높아 세속(世俗)된 비천(卑賤)한 것에 굽히지 아니함. 학문(學問), 예술(藝術) 등(等)의 정도(程度)가 높아 저속(低俗)하지 아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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