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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 정사, 재실

시랑공파   l   충의공파

* 신도비, 정여

시랑공파   l   충의공파

* 묘 소

시랑공파   l   충의공파

 

 l 서원·정사·재실 (시랑공파)

위계서원

자양정사

용두정

온천정사

경모재

경모당

운곡정사

사인재

성산재

필산재

청계정

탁한재

철산정사

 

 

 

본문

경모당(敬慕堂)

   *10世 진사(進士) 전경재(展敬齋) 휘후(諱詡)의 사우(祠宇)

   *소재지: 경남 고성군 마암면 신리1길 198-5 (신리)

 

<경모당(敬慕堂) 중건기(重建記)>

 

당(堂)의 명(名)을 경모(敬慕)라 한 것은 선조(先祖)의 뜻을 잊지 않고자 함이다. 옛사람들이 묘당(廟堂)을 세워 덕(德)을 살피고 정자(亭子)를 세워 듯을 기탁(寄託)함에 있어 어찌 일찍이 공경(恭敬)으로 하지 않음이 있었던가, 옛날 우리 선조(先祖)이신 구세(九世) 행헌(杏軒: 휘의형(諱義亨) 선생(先生)이 위계친영하(葦溪親塋下)에서 여묘(廬墓)하고 고성(固城) 신리(新里)에서 사시므로 인(因)하여 신리(新里)는 오이(吾李)의 고기(古基)로서 선생(先生)의 차남(次男: 휘허(諱詡) 이하(以下) 사대(四代)의 관구(棺柩)를 장매(葬埋)한 곳이다.

 

신리(新里)의 북록(北麓)에는 십세(十世) 경재(敬齋: 휘허(諱詡) 공(公)이 효우(孝友)하고 경서(經書)를 연구(硏究)한 곳으로 점필재(佔畢齋) 김선생(金先生)께서 증시(贈詩)하여 찬양(讚揚)하기를 십일세(十一世) 참봉(參奉: 휘천령(諱千齡) 공(公)은 학행(學行)으로 피천(被薦)되었고, 십이세(十二世) 처사(處士: 휘세염(諱世廉) 공(公)은 박학(博學)하면서도 경제지재(經濟之才)가 있었고, 십삼세(十三世) 황파(篁坡: 휘규(諱逵) 공(公)은 선비의 기개(氣槪)와 행의(行誼)로서 사림(士林)의 존경(尊敬)을 받았다.

 

아! 빛나는 자손(子孫)들이 태어나 큰 덕(德)으로 아름다운 자취를 남기시니 참으로 국가(國家)의 명문(名門) 집안으로 조상(祖上)을 드러내었고, 이 고장에서 나시어 이 고장에 묻히시니 이 고을과 이 묘소(墓所)에 이러한 경모당(敬慕堂)이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고종(高宗) 신사(辛巳: 1881年)에 재종숙(再從叔) 괴암(愧庵: 휘병채(諱秉王采 )  공(公)이 여러 종원(鍾員)들과 의론(議論)하여 처음으로 삼간당(三間堂)을 세우고 현판(懸板)을 경모당(敬慕堂)이라 하였다. 이 당(堂)이 종중(宗中)의 터전으로 대대(代代)로 법도(法度)를 지키는 장소(場所)이며 한편으로는 세천(歲薦)때에 숙소(宿所)로 사용(使用)하였더니 세월(歲月)이 오래되니 기울어지고 퇴락(頹落)하여 허물고 다시 건축(建築)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병인(丙寅: 1926年) 십월(十月) 묘제일(墓祭日)에 다시 신축(新築)하기로 종론(宗論)을 모아 정묘(丁卯: 1927年) 이월(二月)에 착공(着工)하여 동년(同年) 십월(十月)에 준공(竣工)하니 제도(制度)가 장엄(莊嚴)하고 경치(景致)가 더욱 새로우며 행단(杏壇)과 원죽(垣竹)이 풍상(風霜)을 겪어도 울창하고 계곡(溪谷)이 깊고 봉우리가 오묘하며 어지러운 세상(世上)을 벗어난 듯 에워싸고 있다. 사마(駟馬: 사두마차(四頭馬車)가 드나들 수 있는 웅장(雄壯)한 문(門)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오히려 이미 종중(宗中)의 제향청사(祭享廳舍)로서는 넉넉하도다.

 

이곳에 올라 조망(眺望)하면 고향(故鄕) 마을은 여전히 그대로 있으니 마침내 조상(祖上)님이 일어나 기거(起居)하며 튼튼한 기반(基盤)을 닦았던 유풍(遺風)과 형상(形狀)이 다 갖추어져 있도다. 산천(山川)은 변(變)하지 아니하여 마치 선현(先賢)들의 거문고 소리와 독서(讀書)의 훈향(薰香)이 여전(如前)히 여향(餘響)으로 들리는 듯 하니 조상(祖上)님들의 덕(德)을 추모(追慕)하여 받드는 마음이 저절로 생각나는 곳이다.

 

자손(子孫)들이 조상(祖上)님의 돈후(敦厚)한 덕(德)때문에 다시 돌아는 모습을 이곳에서 볼 수 있으니 이 경모당(敬慕堂)을 세움이 어찌 우리 가문(家門)의 번영(繁榮)에 크게 관계(關係)되지 않을 수 없으며 또한 후세(後世)들을 세교(世敎)함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리오. 이 경모당(敬慕堂) 건축(建築)의 중차대(重且大)한 일들을 시종일관(始終一貫) 도맡아온 이십이세(二十二世) 신규(臣奎)와 이십사세(二十四世) 현수(賢洙)이고, 또 그 경영(經營)을 도모(圖謀)하고 쓰임을 헤아려 의연금(義捐金)을 내신 이는 이십삼세(二十三世) 진억(鎭億)과 이십오세(二十五世) 상구(相鳩)이다.

 

아! 오늘 경모당(敬慕堂)을 중건(重建)하는 공로(功勞)는 대개 지난날 처음 창건(創建)하던 유지(有志)를 추종(追從)함이니 후손(後孫)들은 또 능(能)히 오늘의 중건(重建)하는 유의(遺意)를 추종(追從)하여 널리 받들고 받들지어다. 그리하면 경모당(敬慕堂)이 영구(永久)히 보존(保存)될 수 있음을 기약(期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사실(事實)을 고(告)하는 날에 여러 종원(宗員)이 나에게 그 사실(事實)을 글로 써달라고 맡기니 사양(辭讓)하다가 부득이 이에 내가 감히 관련(關聯) 기록(記錄)들을 모아서 후손(後孫)들에게 드러내어 보여주려고 하였노라. 이로 인(因)하여 아울러 사운시(四韻詩)를 지어 아래에 붙이노라.

 

시왈(詩曰)

 

棟宇重成敬慕情(동우중성경모정): *1)棟宇가 다시 이루어지니 敬慕의 情이 더하네

吾門從此效微誠(오문종차효미성): *2)吾門이 이를 쫓아 적은 精誠이나 본 받으리라

杏添手澤千尋老(행첨수택천심노): 銀杏나무 손때 흔적으로 千年이나 오래되고

篁挹風標百世淸(황읍풍표백세청): 대나무 *3)風標를 집어 내어 百世토록 맑으리라

長水高山留氣像(장수고산유기상): 우유히 흐르는 물과 높은 山이 氣像을 머무르고

白雲明月護精靈(백운명월호정령): 흰 구름 밝은 달은 *4)精靈을 補護하네

故基先壟皆關重(고기선농개관중): *5)故基*6)先壟이 다 關重하니

謹守無窮祀事明(근수무궁사사명): 삼가 祭祀지내는 精誠 밝게하여 곤중함이 없도록 할지어다

 

1928年 무진(戊辰) 이월(二月) 상완(上浣)

경재공(敬齋公) 十三世孫 정규(貞奎) 근식(謹識)

 

 

 

*1)동우(棟宇): 집의 마룻대와 추녀 끝

*2)오문(吾門): 우리 문중(門中)

*3)풍표(風標): 사람의 드러나 보이는 의젓한 겉모양. (풍채(風采)

*4)정령(精靈): 육체(肉體)를 떠난, 죽은 사람의 혼백(魂魄), 정상(精爽), 정백(精魄), 정혼(精魂), 영혼(靈魂). 만물(萬物)의 근원(根源)이 된다고 하는 불가사의(不可思議)한 기운(氣運). 초목(草木)이나 무생물(無生  物).

*5)고기(故基): 자기(自己)가 살던 옛 터

*6)선농(先壟): 조상(祖上)의 무덤. 조상(祖上)의 무덤이 있는 곳 선산(先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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